<롤 원딜 강의> 루시안 강의

 루시안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세나의 복수를 외치며 쌍권총을 들고 적에게 돌진하는 루시안. 그의 아내였던 세나는 쓰레쉬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여 복수를 꿈꾸며 소환사의 협곡에 왔다는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궁극기 사용시 세나의 복수를 외치며 총을 쏘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인데요. 자세히 한번 살펴볼까요?

 루시안은 원딜 챔피언 중 시비르, 코그모와 함께 가장 짧은 사정거리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E스킬인 끈질긴 추격을 활용하여 추격과 회피를 하며 패시브 빛의 사수로 두번씩 때리며 폭딜을 자랑하는 챔프이기도 하죠. 저는 처음 루시안 챔피언이 나왔을 때, 패시브 빛의 사수가 너무 마음에 들어 루시안만 죽어라 한 적이 있습니다. 시즌 8때 많은 사랑과 강력함을 뽐내고 시즌9에서는 잠시 주춤하다가 최근 정수템트리가 뜨면서 다시금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집중공격 룬과 효율이 좋아 바텀 라인전 강캐에 속하며, 중후반쯤 살짝 약한 면모를 보이던 약점이 정수템트리로 보완이 되면서 최근 시즌9에서 진과 함께 떠오르는 원딜입니다.

 루시안의 스킬을 살펴보겠습니다. 루시안의 핵심은 패시브와 E스킬입니다. 패시브는 스킬을 사용한 후 다음 평타는 적을 두번 때립니다. 두번의 평타는 E스킬의 쿨타임을 줄이는데요. 평타 한번에 1초씩 해서 총 2초를 줄입니다. 이때 적이 챔피언이라면 2배의 효과를 보여 총 4초를 줄입니다. 따라서 만약 처음에 E스킬로 돌진해서 W스킬과 Q스킬 그리고 궁극기를 각각 쓰고 패시브를 모두 돌리면 총 12초를 줄이기 때문에 굉장히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수약탈자에 쿨타임 감소로 인해 후반에는 매우 빠르게 E스킬을 활용할 수 있죠.

 루시안은 본래 몰락한 왕의 검(몰락검)과 칠흑의 양날 도끼가 핵심 아이템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정수약탈자 템트리로 가는데요. 정수약탈자에 쿨타임 감소와 마나 수급효과, 치명타가 루시안과 좋은 시너지를 만듭니다. 최근이 아닌 훨씬 이전부터 치명타 루시안이 버프를 받았기에 루시안 유저들 사이에서는 대부분 알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몰락검과의 효율도 좋기 때문에 선 몰락검을 가고 정수약탈자를 올리기도 합니다. 상황에 맞추어서 템을 가는게 좋겠죠. 

 모든 원딜은 강한 타이밍이 존재합니다. 이때에 강한 타이밍이란 다른 원딜 챔피언과 똑같이 성장했을 때에 상대적으로 더 강한 타이밍을 말합니다. 루시안은 그 타이밍이 초반과 중후반입니다. 따라서 게임을 승리로 이끌려면 이 타이밍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라인전을 할때에는 내가 제일 쌔라는 마인드로 딜로 찍어 누르는 플레이를 하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밑도 끝도 없이 막 들어가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초반 루시안은 E스킬의 쿨타임이 약 20초이기 때문에 신중히 사용해야 합니다. 적 주요 스킬을 피하거나 미니언 뒤에서 빠르게 집공을 터트리면서 딜을 넣는 상황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킬을 회피하면서 적에게 돌진을 하면 적은 루시안의 딜에 놀라 도망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원딜이 잘 컸을 때, 팀원은 당연히 원딜을 활용하여 싸움을 해야합니다. 잘 컸다는 건 라인전을 이겼다는 것이고 그 후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바텀은 팀에 드래곤과 연결이 됩니다. 바텀 라인전의 승리는 곧 드래곤을 편하게 먹는다는 소리겠죠. 하지만 모든 정글러가 바텀 이겼으니 바로 용으로 가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용을 가지 않는다면 탑과 미드에 있는 1차 포탑을 압박하여 깨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원딜이 못 컸다면? 아마도 굉장히 힘든 상황이겠죠. 제 생각은 아군 미드 챔피언이 라인 클리어가 좋다면 혼자 바텀 라인을 먹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와드와 맵리는 필수입니다. 우리 타워가 위험해하면서 도와주러 가봐야 도움이 안될겁니다. 다른 팀원이 잘 커서 한타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면 팀원들이 시간을 버는 동안 혼자 성장을 하면서 다음 한타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까지 루시안 강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D